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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미드 포에버 시즌1을 보고.


영생이라...


시간여행처럼 다소 비현실적 소재로 만들어진 최근작은 아닌 미드이다.


전체를 관통하는 어떤 스토리와 매화마다 다른 에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흔한 미드 흔미이다.


다만, 틀에 박힌 구성을 탈피하기 위해


200여년을 살아오는 동안의 자신의 기억들 중 일부분을, 매화마다 가미시킨게 약간 특이한 점.


기억들은 매화 에피소드의 주제와 연관되는 것들이다.


주인공은 뉴욕 nypd 강력반 소속 부검의 인데, 살인현장 혹은 어떤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과거의 연관된 혹은 비슷했던 경험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


포에버에서도 볼 수 있듯, 미드는 재밌긴 하지만 무슨 영웅주의를 좋아하나 보다.


특출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꼭 등장, 오징어들을 대동하며 사건을 해결한다.


물론 꼭 첨에는 주인공의 능력에 반감을 가지지만, 이내 압도적인 능력으로 모두 다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되지.


하지만 역시 재미는 있다.


전형적인 구성으로 인해 개성없는 미드라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디테일과 개연성을 참 잘 살린다는 것이다.


사건 진행방식은 네이썬필리온이 주연한 미드 "캐슬"과 거의 비슷한 흐름이 라고 보면 된다.


캐슬 역시 뻔한 진행방식이지만 재미는 있지 않은가. 애틋함도 있고.


벋뜨,


이 미드의 내용보다 눈에 띄는 점은 캐릭터이다.



주인공인 헨리 모건은 날카로우면서도 서글서글한 희안한 인상이다.


날카로움과 서글서글함은 공존하기 어려운 이미지인데도 불구하고, 역시 200여년이라는 경륜을 가지면 예리한데도 먼가 정감있는 인상이 탄생하나 보다. 그 경륜을 잘 연기한 거 같다.


 

그리고 리졸리 앤 아일스의 앤지하몬을 연상시키는 걸크러쉬의 여주 조 마르티네스. 강력계 형사이다.


그냥 아무 장면이나 찍어도 화보이다. 울트라 글래머이심.


리졸리 앤 아일스의 앤지하몬


내용은 과거에 배에서 총을 맞은 헨리가 바다에 빠지는데 어떤 이상한 힘에 의해 영생의 힘을 얻으면서, 죽을때마다 바닷물속에서 살아나게 된다.

의사였던 그는 200여년동안 결혼도 하고, 전쟁도 나가고, 놀러도 댕기고, 여기저기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뉴욕시경 형사들과 갖가지 사건을 날카로운 분석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초딩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