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2013)을 보고. 미드도 요즘 볼게 없고, 영화도 별루 맘에 드는게 없고, 어제 한 무도나 다운받아 볼까? 하며 모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어떤 게시물에서 자기 인생 영화 1위라며 추천해 놓은 걸 보고 다운 받음. 마침 시드는 꽤 살아 있어서 금방 슝슝 다운받아 봄. 보는데, 참 나. 이런 해괴망측한 스토리를 인생영화라니. 사실은 나는 영화든 드라마든 해괴망측한 것을 좋아한다. 극작가 혹은 감독의 오리지낼러티가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고유의 시선이 녹아 있고, 자신만의 세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그 독특함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 주제가 어떻건, 어떤식으로 전개하건, 어떤 방식을 차용하던은 전혀 상관없다. 이건 먼 영화여? 여기서 내가 해괴망측한 영화라고 표현한 것은 급박함 아찔함 롤러코스트같은 어떤 출렁거림이 없는 그..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